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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기대감→뉴욕 증시 폭등…"부활절 전 정상화"

<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부양 지원법안 통과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다우지수가 다시 2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중순 부활절 전까지 미국 경제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가 11% 넘게 폭등했습니다. 퍼센트로는 87년 만의 최대 상승치입니다.

어제(24일) 1만 8천선까지 주저앉았던 다우지수는 단숨에 2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8%, 9% 이상 올랐습니다.

한 차례 부결됐던 최대 2조 달러의 경기부양 법안이 상원에서 합의 처리될 거라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내놓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인 부활절 전까지 미국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부활절(4월 12일) 전까지는 이 나라가 경제 활동에 활짝 열려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섣부른 정상화는 코로나19 사태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내 상황은 여전히 악화일로입니다.

미국 내 전체 확진자는 사흘 연속 하루 1만 명씩 증가해 5만 명을 넘어섰고,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사흘마다 두 배씩 늘어 확진자가 2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내 최소 16개 주에서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미국인의 43%인 1억 4천2백만 명이 '자택 대피' 영향권에 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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