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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비공개 최고위 열려다 무산…오늘 새벽 긴급 재소집

통합당, 비공개 최고위 열려다 무산…오늘 새벽 긴급 재소집
미래통합당이 어제(24일) 밤 비공개로 당 지도부 회의를 열려다 무산됐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새벽 회의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통합당은 어제 저녁 국회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주재로 심재철 원내대표, 조경태, 신보라, 이준석 최고위원이 모였습니다.

통합당 최고위는 11명으로, 최고위가 열리려면 과반인 6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지만 최고위원 5명과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만 참석하면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영환 최고위원이 회의에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오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벼운 접촉사고일 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고위는 열리지 못했고, 참석자들은 약 1시간 만에 해산했습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전반적인 총선 판세나 지역구 현황 등에 대해서만 대화했을 뿐, 회의 안건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새벽 6시 30분에 최고위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황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의 일정을 고려한 것"이라며 "오늘 마무리된 공천 결과에 대한 의결일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황 대표는 국회를 나서면서 안건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공천 관련 안건이냐는 질문에 "내일 대충 마무리를 해야 한다"면서도 "그런 것도 어떻게 할 것인가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비공개 최고위를 잇따라 소집하고, 안건마저 보안에 부치는 것을 두고 석연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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