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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1분기 실적 코로나19 충격에 사상 최악"

"中 기업 1분기 실적 코로나19 충격에 사상 최악"
▲ 생산 재개하는 중국 전자부품 공장

중국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악의 1분기를 보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경제 동향을 전문적으로 조사해 공개하고 있는 '차이나베이지북'은 지난 2월13일~3월12일 3천300개 이상 기업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매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판매 감소와 동시에 매출 및 이익의 붕괴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동향 보고서를 모델로 한 '차이나베이지북' 보고서는 중국의 2월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제한과 공장 폐쇄 등의 조치로 거의 중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10~11% 급감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중국은 전 세계 수요 감소로 2분기 경제 성적표도 나쁠 전망인데,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용 감소로 가계 상황도 좋지 못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올해 1분기 심각한 경기침체를 나타내고 연간으로도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2분기 이후 경제가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음 달 1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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