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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물질 차단' 마스크, 뜯어보니 '키친타월 3장'

직접 만든 마스크 포장지에 키친타월을 넣어서 마스크도 아닌 걸 마스크로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뜯어보니 키친타월'입니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주범 A 씨는 직접 만든 마스크 포장용지에 키친타월을 3장씩 넣고 밀봉하는 방식으로 9만 8,000장을 생산해 총 1억 3,00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만들어낸 포장용지에는 '초미세먼지 및 황사마스크용' , '유해성 물질 차단' 등의 문구가 쓰여있고 디자인 역시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품과 유사한 디자인이었습니다.
키친타월을 KF94 마스크로 사기
일당은 원래는 이걸 중국으로 수출하려고 계획했지만, 우리 정부 조치로 해외 수출이 어려워지자 가짜 마스크를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에게 속아서 구매한 업자 역시 이 가짜 마스크를 재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사기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공범 9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이런 범죄라니… 말문이 막히네요." "키친타월 세 장…참 황당하다. 양심은 어디다 버렸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수원중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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