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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 확실시되나?…日-IOC, 오늘 밤 관련 논의

<앵커>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될 것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밤 아베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개최 연기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NHK 방송 등 일본 언론들은 오늘 밤 8시 아베 일본 총리와 바흐 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갖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을 연기할 경우 개최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OC가 이미 개최 연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보도도 쏟아졌습니다.

IOC 부위원장 출신인 캐나다의 딕 파운드 위원이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IOC가 도쿄 올림픽의 연기를 결정했으며 내년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산케이 신문도 익명의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개최 연기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육상연맹도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될 경우 내년 8월 23일에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혀 올림픽 내년 개최 방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에 이미 1조 5천억 원이 넘는 광고를 판매한 미국 내 중계권사인 NBC 방송도 성명을 내고 "IOC와 일본 정부, 세계 보건 당국의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해 연기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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