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뤘던 영화 '사냥의 시간'이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됩니다.
'사냥의 시간'은 다음 달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나라에서 공개됩니다.
영화 배급사 측은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더 많은 관객과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넷플릭스로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를 기다리던 팬들과 외부 투자사들을 고려할 때 언제까지 개봉을 미룰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개봉을 한 주 앞두고 일정이 미뤄져서 마케팅 비용은 이미 다 쓴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개봉 일정을 다시 잡기 어려워지자 차선책을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사냥의 시간'은 이미 해외 30개 나라에 판매됐지만,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 해외 판매도 철회해야 돼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