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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만리장성 일부 개방…中, 해외 역유입 확진자 증가

<앵커>

중국은 코로나19 안정세를 바탕으로 빠르게 일상 회복 조치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역유입 환자는 계속 늘고 있고, 한동안 없던 중국 국내 확진자 자체 발생 건수도 생겼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의 대표 관광지인 만리장성 일부 구간이 문을 닫은 지 두 달여 만인 오늘(24일) 재개장했습니다.

빠다링 만리장성 구간은 수용 인원의 30% 선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한 관광객 입장을 허용합니다.

베이징 주변은 물론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들도 앞다퉈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방역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 선언을 한 중국 당국이 일상 회복을 빠르게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8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74명으로 집계돼 확진자 숫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젯밤 인천을 출발한 베이징행 대한항공 항공기 승객들은 중간 경유지인 칭다오시에서 격리됐습니다.

아시아나 항공도 베이징행 노선을 일시 중단할지 오늘 중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중국 내 자체 발생 사례도 우한시에서 1명이 발생하면서 연일 이어지던 0의 행진이 끊겼습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무증상 확진자 4만 3천여 명을 통계에서 누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한시 당국이 무증상 감염자는 격리 기간 동안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만 확진자로 본다고 밝혀 무증상 확진자 관리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해외 역유입자가 늘고 있는 홍콩 정부도 내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경은 물론 경유를 일체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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