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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당 비례 후보 대거 교체…통합당 영입 7명 당선권

<앵커>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입김이 느껴지는 비례대표 공천안을 내놨습니다. 당선권으로 불리는 순번 20번 안쪽으로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약진했습니다.

이 소식은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새 지도부가 들어선 지 사흘 만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선거인단의 투표로 확정됐습니다.

이전 한선교 체제 공천안에서 21번을 받았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1번에 배치됐습니다.

2번과 3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입니다.

기존 공천안과 비교하면 당내에서 당선권으로 여겨지는 20번 안쪽 후보 중 12명이나 밀려났습니다.

대신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좋은 자리를 차지해 통합당이 좌우하는 위성정당의 실체를 또 한 번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친황 공천'이란 비판이 나오자, 미한당 지도부는 애써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입김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누구에 의해서 (공천을) 했다는 것은 저는 인정할 수가 없고요.]

정의당은 미한당 창당 과정과 공천에 개입했다며 황교안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통합당은 민주당이 출범시킨 더불어시민당에 대해선 왜 침묵하느냐며 정의당을 비난했습니다.

통합당이 서울 광진을에 공천한 오세훈 후보가,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명절에 120만 원을 건넨 사건과 관련해 오 후보 선거운동 현장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에 대해선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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