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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 불 질러 집주인 숨지게 한 60대 방화범 검거

방화 전력이 있는 60대 남성이 사흘 전 이사한 주택에 불을 질러 집주인이 숨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택에 불을 질러 80대 여성 집주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65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어젯(23일)밤 11시쯤 광주 북구 풍향동의 한 주택에서 만취 상태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긴급출동한 119 소방대가 곧바로 불을 진화했지만, 연기가 가득 찬 주택 내부에서는 80대 여성 집주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방화 범죄 전력이 있는 김씨는 사흘 전 이 주택의 빈방으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최근 정신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지인의 소개로 해당 주택에 10만 원 월세를 주고 거주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포된 김씨는 "불을 질렀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술에서 깨면 조사를 진행하고 방화 동기 등을 밝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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