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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 누른 '코로나 공포'…한국 증시 또 급락

<앵커>

금융시장이 다시 휘청였습니다. 지난주 말 반등했던 코스피는 5% 넘게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우리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떨어져 1,450대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한때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430대까지 밀렸습니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6% 이상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5.34% 하락한 1,482.4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또다시 1천조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5.13% 떨어진 443.7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또 6천억 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1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금액만 1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한미 통화 스와프 효과로 지난 주말 큰 폭으로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한때 1,280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달러당 20원 오른 1,266.5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말 사이 급증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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