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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짓누르는 코로나 공포…개장 직후 '사이드카'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로 금융시장이 다시 휘청이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한미 통화 스와프 효과로 안정됐던 외환시장도 다시 불안해졌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데다 미국 선물 지수마저 급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우리 증시도 폭락세로 시작했습니다.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떨어져 1,450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한때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430대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6% 이상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벌써 3천억 원 이상 순매도하며 1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소 낙폭은 줄였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5%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미 통화 스와프 효과로 지난 주말 큰 폭으로 내렸던 원 달러 환율은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30원 이상 급등하며 1,28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30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말 사이 급증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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