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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사망자 5천 명, 의료 붕괴 직면…유럽 '거리 두기' 강화

<앵커>

유럽은 16만 명을 넘기면서 현재 전 세계 코로나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탈리아의 가장 피해가 크죠. 숨진 사람만 5천 명을 넘어섰고, 환자 수는 6만 명에 임박했습니다. 유럽 여러 나라들, 2명 초과 모임 금지 같은 여러 강제조치들을 계속 꺼내놓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주의 이 병원은 집중 치료실과 수술실을 모두 코로나19 전용 병실로 바꿨습니다.

환자들이 계속 늘고 의료진의 감염 사례도 잇따르면서, 의료자원 부족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새로 65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5천 명 넘게 증가해 6만 명에 임박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이탈리와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도 사망자가 하루 새 30% 급증해 1천7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2만 8천500명을 넘어 곧 3만 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제조치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앞으로 최소 2주간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모든 개인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발표 후 자택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스페인은 앞으로 한 달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존슨 총리도 사람들 간의 2m 거리를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조치를 내놓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 9천 명, 누적 사망자는 1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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