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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몰린 뉴욕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 軍 동원 요청"

美 코로나19 확진자 3만 명 ↑

<앵커>

우리 역시 안심할 수 없지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졌습니다. 미국에선 주말 동안 환자가 배 넘게 늘어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감염자의 절반이 몰려 있는 뉴욕주에서는, 뉴욕시장이 군대를 동원해 달라고 호소하며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는 자택 대피 명령을 받은 지역이 늘어나면서 이제 미국인 4명 중 1명인 8천400만 명이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증가세는 아직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밤사이 4천 명 늘어 미국 내 확진자는 3만 명을 넘었습니다.

뉴욕주가 전체 감염자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피해가 심각합니다.

뉴욕시장은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라며 군대를 동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뉴욕시장 : 저는 군대를 동원하고 국방물자생산법을 최대한 활용해 인공호흡기 같은 물품을 확충해야 한다고 계속 요구했습니다. 그래야 사망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의료용품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검사 자제를 요청할 정도가 됐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일단 검사를 받게 되면, 마스크나 가운 같은 의료진의 보호 장비를 소비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테슬라가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자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되면, 국가 경제 지원을 위해 4조 달러의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4인 가족에게는 3천 달러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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