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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코로나19 공포'에 교도소 폭동…재소자 23명 사망

콜롬비아, '코로나19 공포'에 교도소 폭동…재소자 23명 사망
각국 교도소에서 코로나19가 야기한 소요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콜롬비아 교도소에서도 폭동이 발생해 20명이 넘는 재소자가 사망했습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에 따르면 수도 보고타의 라모델로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 시도가 폭력 사태로 번지며 재소자 23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했습니다.

교도관 등 직원 9명도 부상했으며 이중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코로나19 공포" 때문에 발생한 폭동이라고 전했습니다.

재소자들은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가 미흡하고 위생 상태가 열악하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231명의 확진자가 나온 콜롬비아에서는 전날 밤 이곳 외에도 여러 교도소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와 브라질, 베네수엘라, 스리랑카 등에서도 교도소 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나 당국의 면회 제한 조치 등에 대한 반발로 교도소 폭동이 잇따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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