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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영웅' 칼 루이스 "도쿄올림픽, 2년 뒤로 연기합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목에 건 '육상 영웅' 칼 루이스(59세·미국)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2년 뒤로 미루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이스는 미국 폭스26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선수들이 이런 상태에서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는 어렵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도쿄올림픽 개막 연기를 희망했습니다.

루이스는 '도쿄올림픽 개막 연기 후 개최 시점'에 대해서도 주저하지 않고 의견을 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1년 뒤에 다시 여는 것보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베이징)에 개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동·하계 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리면 2022년은 '올림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은퇴를 앞둔 선수들은 아쉽겠지만, 도쿄올림픽의 2022년 개최가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올림픽 외에도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많이 열립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예정돼 있어 2020년에 하계올림픽 일정을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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