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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이동제한 확산…재외국민 투표도 비상

<앵커>

총선을 앞두고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투표도 현재 비상입니다. 중국 우한의 경우는 투표소를 아예 열지 않고 이탈리아는 이틀만 투표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중국 한국대사관 앞에 총선 재외국민 투표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재외투표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엿새 동안 진행될 예정인데,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국가에서는 정상 진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우선 주우한 총영사관에 설치하려던 투표소는 아예 설치가 중단됐습니다.

도시 봉쇄로 투표 자체가 어려운 탓입니다.

[박 혁/주중 한국대사관 재외선거관 : (중국) 우한 쪽에 재외투표소는 이번에 국외 부재자가 100명 정도 신고를 했습니다. (투표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중지를 시킨거죠.]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투표 기간이 단축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다음 달 3일까지 국내 이동을 금지하고 있어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만 투표소를 운영합니다.

하지만 이동 금지 기간이 연장되면 투표가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선관위의 걱정은 이런 국가가 더 늘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각국의 출입국 금지 조치 때문에 투표함을 국내로 들여오지 못하게 될 경우 선관위는 현지에서 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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