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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부터 유럽발 승객 전원 검사…"북미는 아직"

<앵커>

나라 밖 상황 쭉 보셨는데 우리 방역당국도 이 부분을 지금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전원 코로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연결해서 더 물어보겠습니다.

자, 배정훈 기자, 이제 4시간 좀 안 남았네요, 자정부터 조치가 시작이 되죠?

<기자>

이곳은 유럽에서 오는 항공편이 주로 도착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입니다.

내일(22일)도 영국 런던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등 모두 3편의 유럽발 항공기가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정부는 4시간쯤 뒤인 일요일 0시부터 유럽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합니다.

내일 항공편으로 입국할 사람은 모두 8천500여 명, 그중 유럽발 항공편 승객은 1천여 명에 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당국은 먼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가려낼 예정인데요, 증상이 있는 승객은 인천공항 중앙검역 의료지원센터와 인천 오라 호텔에 마련돼 있는 189실 규모 격리 시설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고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됩니다.

증상이 없는 승객은 SK 무의 인재원 등 정부가 마련한 1천여 개실 임시 생활시설에 하루 정도 머물며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유럽발 항공기 모든 승객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 해야 합니다.

<앵커>

자, 그런데 미국하고 캐나다에서 오는 사람들은 일단은 이 조치에서 빠졌어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전수 진단 검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지역의 경우 유럽만큼 위험도가 높지는 않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다만 북미 지역 등 다른 외국 상황도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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