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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또 미사일 쐈다…김정은 군사행보 이어가

내륙 통과 발사…발사체 성능 자신감 반영

<앵커>

북한이 오늘(21일) 새벽에 또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12일 만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켜봤을걸로 예상이 됩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6시 45분과 50분쯤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평안북도 선천에서 동해상으로 410km를 날아갔고 고도는 50km 정도로 탐지됐습니다.

발사체의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북한의 자신감이 반영된 내륙 통과 발사 방식입니다.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12일 만이고 올해 들어 세 번째 발사입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오늘 발사체는 특히 최고 고도에서 하강하다가 재상승한 뒤 하강하는 이른바 '풀 업'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저고도로 날 뿐만 아니라 중간에 궤도를 순식간에 변화를 시켜서 우리 요격체들이 요격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술인거죠.]

지난해 발사된 북한판 에이태킴스와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이런 비행 특성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주 동해안 포병부대 훈련에 이어 어제는 서부전선 포사격 대항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오늘 발사 현장도 직접 참관했을 걸로 군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한 포대 훈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합참은 북한의 이런 군사적 행동이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G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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