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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세계 비자 업무 일시 중단…뉴욕 증시 또 하락

<앵커>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은 전 세계 비자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국경도 닫았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윤수 특파원, 이제 미국 비자 발급 완전히 중단된 건가요?

<기자>

네, 지금까지 각국의 미국 대사관이 개별적으로 비자 업무 중단을 발표했던 걸 미국 국무부가 이제는 전 세계에서 중단한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겁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전 세계 미국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모든 이민, 비이민 비자 예약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긴급한 비자 서비스는 계속 제공하겠다고는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북쪽 캐나다 국경에 이어서 남쪽 멕시코 국경도 내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팎으로 미국을 드나드는 길이 거의 다 막혀버린 셈입니다.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5천 명을 넘었다던데 뉴욕이 제일 심각한 상황입니까?

<기자>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벌써 7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에 2천 명씩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뉴욕주 인구가 미국 전체 인구의 6% 정도에 불과한데, 이 확진자 수는 미국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욕주는 이에 따라서 비필수 사업장, 그러니까 식료품 매장과 약국, 은행 등을 제외한 사업장은 100% 모두 재택 근무를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캘리포니아가 앞서 전 주민에 대한 자택 대피령을 내렸었는데 사실상 비슷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셈입니다.

<앵커>

오늘 뉴욕 주식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장 초반에는 혼조세였는데 오후 들면서 낙폭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다우지수는 또 900포인트 넘게 빠졌습니다.

어제 큰 폭으로 반등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코로나의 유가에 불안 요소들이 워낙 크다 보니까 각종 경기부양책에도 시장이 좀처럼 안정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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