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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멕시코와도 국경 닫아…트럼프, 미국봉쇄 가능성은 일축

미, 멕시코와도 국경 닫아…트럼프, 미국봉쇄 가능성은 일축
미국이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와의 국경에서도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막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남북 국경이 무역 등을 위한 이동을 제외하고 시실상 막히는 것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무역은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조치가 오늘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캐나다와의 비필수적 이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무역에는 영향이 없으며 30일 뒤 연장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결국,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다급해진 미국이 남북 국경에 필수적 일부 활동을 제외하고는 빗장을 건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쪽 국경과 남쪽 국경을 동등하게 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적 사유를 제외한 외출을 금지하는 등의 강화된 조처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봉쇄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주지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가봉쇄 필요성을 찾아낼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왔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도, "나는 시 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고 중국을 대단히 존경하며 시 주석을 존경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폼페이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애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세계인을 위험에 빠뜨린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왔고 중국 대응이 엉망이었다고 강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에 몰리는 책임론을 희석하는 한편, 미중 관계를 고려해 일종의 상황 관리를 시도한 것으로 해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 이란이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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