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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코로나19 환자 5천명 육박…40조원 추가 지원

스위스, 코로나19 환자 5천명 육박…40조원 추가 지원
스위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면서 연방 정부가 40조 원대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연방 공중보건국은 스위스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천840명, 사망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 수만 하루 새 1천 명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사망자도 33명에서 10명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불어나자, 연방 정부가 320억 스위스프랑, 약 40조 6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200억 스위스프랑, 25조 4천억 원은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기업이 은행 대출을 받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에 피해를 받은 기업은 사회보험 분담금을 일시적으로 무이자 연기할 수 있으며, 이는 매출이 감소한 자영업자에게도 해당합니다.

더불어 업무가 줄면서 수입이 감소한 임시직과 인턴, 휴교령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학부모, 의사 진단에 따라 격리돼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근로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됩니다.

연방 정부는 이와 함께,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앞서 제네바 등 일부 주가 이 같은 금지령을 내린 적이 있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일 이를 위반하면, 1인당 100스위스프랑 약 12만 7천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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