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젊은이들, 코로나19에 천하무적 아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나는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천하무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가 젊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할 수도 있고, 당신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며,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전 세계 확진자 수가 21만 명, 사망자 수는 9천 명이 넘었다."면서, "매일 코로나19는 새롭고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공중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의료진이 개인보호장비 부족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라도 돌아갈 희망이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피로를 느끼는 데 대해 영양가 있는 식단, 주류와 가당 음료 섭취 금지, 금연, 가벼운 운동 등을 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