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모양만 보고 온라인 강의 들어요", 온라인 강의에서 소외되는 청각장애인 학생들

남영주PD,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20.03.22 11:06 수정 2020.03.23 10: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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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은 청각장애 대학생 박현진 씨. 그런데 강의는 교수님 얼굴도 없이 PPT화면만 있었습니다. 현진 씨는 강의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죠. 전국 대학가에서 온라인 강의가 시행되고 있는데, 많은 청각장애인들은 강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막 없이 교수님 입모양에만 의지하며 강의를 보거나, 현진 씨처럼 자막도, 교수님 얼굴도 없는 화면만 계속 보아야 하는 청각장애 학생도 많습니다. 자막을 지원해주는 학교에서도 자막이 추가되는 데에 1~2주일 씩 걸리는 경우가 많아 진도를 놓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청각장애 학생들이 학습권을 보장 받지 못한 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닙니다. 평소 오프라인 강의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건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책임 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이아리따 / 연출·편집 남영주 / 촬영 문소라 / 내레이션 이진실 인턴 / 담당 인턴 이수빈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