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물결이 지구촌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유명 배우들도 나서서 다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년간 매주 해왔던 이웃들과의 소풍, 이번엔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노트북 컴퓨터 앞에서 만났습니다.
각자 집에서 소풍 음식을 먹으며 온라인으로 서로의 외로움을 달랩니다.
[주민 : 신체 접촉이 필요해요. (누군가가) 안아주면 좋겠어요.]
마스크를 쓴 디제이들이 텅 빈 베이징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음악을 틉니다.
클럽의 신나는 분위기가 집에서 격리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전송됐습니다.
[나이트클럽 관계자 : 고객들이 실내 생활이 너무 지겹고 힘들다고 해서 이 음악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전달해주고 있어요.]
이동 제한 명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격리 중인 주민들을 위한 온라인 벨리댄스 교실이 생겼습니다.
유명 가수와 배우들도 SNS를 통해 외롭고 지친 사람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조조/가수 : 지루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겠지만 그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