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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뚫린 요양시설…군포 5명 · 대구 57명 확진

<앵커>

오늘(20일)까지 확인된 국내 환자는 8천652명이고 숨진 사람은 어제보다 9명이 늘어 이제 100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추가 확진 판정받은 사람들을 보면, 요양시설에서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군포의 한 요양원은 이틀 동안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이 통째로 봉쇄됐고, 또 대구 요양병원에서는 오늘만 50명 가까이 감염됐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요양원 출입문은 폐쇄됐고, 내부에서는 격리된 요양원 직원들이 입소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 오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어제 이 병원 입소자인 85살 여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입소자 32명과 직원 21명을 검사했는데, 80대 여성 입소자 3명과 61살 여성 직원이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군포시는 요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부천 하나요양병원에 이어 수도권 두 번째 동일집단 격리입니다.

[군포시 관계자 : 안에는 다 잠가놨어요. 병실 재배치를 다시 좀 하고요. 좀 더 침대 간의 (거리를) 넓히고 이런 조치가 더 들어간 거죠.]

군포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직원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구의 요양병원에서는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오늘 하루만 환자 47명이 추가돼 이 병원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이 대부분인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의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진욱 TBC, 영상편집 : 위원양,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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