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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도 전세기 보낸다…이란 교민 2주 격리

<앵커>

그래서 정부는 이탈리아에 전세기 2대를 보내 현지에 있는 교민들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귀국을 원하는 사람은 지금 600명 가까이 되는데, 국내로 데려온 뒤 어떻게 할지는 계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혜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교민들이 보내온 현지 모습입니다.

퇴근길 붐비던 고속도로에 차가 사라졌습니다. 관광지인 두오모 광장에도 사람을 볼 수가 없습니다.

[황충현/밀라노 교민 : 저희도 마스크 준비해 놓고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기도 하고요. 또 가게 입구를 계속 알코올로 손잡이라든지 계속 소독을 하고 있고요.]

이탈리아 상황을 주시하던 정부는 교민 귀국을 돕기 위해 전세기 2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한인회 차원에서 추진하던 귀국 전세기 편이 여의치 않자, 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겁니다.

밀라노와 로마에 각각 1대씩 보낼 예정이고 귀국 희망자는 밀라노 421명, 로마 150명 정도입니다.

정부 전세기 투입은 중국 우한과 일본, 어제(19일) 이란에 이어 4번째입니다.

귀국 교민들을 자가격리할지 시설 격리할지 추가 논의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제 귀국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는 이란 교민 80명 중 확진 판정이 1명 나오면서, 당초 자가격리 방침에서 전원 2주간 코이카 연수센터에 머무르는 시설 격리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교민들도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습니다.

[송주혜/'전세기 귀국' 이란 교민 : 저희로 인해서 더 확산될까 봐 되게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 요. 기사들을 보니까…그런 게 좀 죄송스럽기도 하고….]
한국인 귀국 지원 계획
각국에서 한국인 귀국 계획이 이어지고 있는데 페루 250명, 에콰도르 76명은 멕시코시티 통해 오는 방향으로, 온두라스 17명은 니카라과를 거쳐 귀국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CG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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