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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해지펀드 매니저인 W 씨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직접 자신의 SNS에 올려 친구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퍼뜨려져 홍콩 시민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의 분노를 유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역겹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지른 일인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W 씨는 곧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미국 군인이 중국 우한 지하철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음모론을 듣고 이 영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가짜 뉴스가 얼마나 잘 퍼지는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난간에 침을 묻힌 게 아니고 전후 소독제로 손잡이 부분을 소독해 승객 안전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지하철(MTR Corporation) 측은 W 씨의 행동에 대해 "사회 도덕을 무시한 것으로 코로나19에 맞서 극복하려는 홍콩 사회의 결심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남성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트위터·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