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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대표팀 2명 추가 확진…올림픽 준비 '빨간불'

<앵커>

그제(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펜싱 대표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펜싱 대표팀은 훈련 재개 일정을 잡기조차 어려워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려한 대로 여자 펜싱 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명 더 늘었습니다.

그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함께 헝가리 대회에 참가한 뒤 지난 15일 입국한 동료 선수들로 이 중 한 명은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친구와 태안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펜싱협회는 초비상입니다.

아직 선수단 1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입니다.

입원 치료 중인 확진 선수 3명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태석/펜싱 대표팀 코치 (자가격리 중) : 병원에서 약 처방을 안 해도 될 정도로 호전이 된 상태입니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던 대표팀은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조차 자가격리 기간이 늘어나며 새 훈련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영/펜싱 에페 국가대표 : 음성을 받았지만 잠복기가 있어서 안타깝고 불안한 상태예요.]

협회는 4월 초로 잠정 결정한 입촌 시기를 추가 연기했습니다.

[조종형/펜싱 국가대표팀 총감독 : 자책감, 동료들에게 미안함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협회에서 별도로 지시할 때까지는 자가격리 계속해달라.]

진천선수촌은 외국에 다녀온 선수의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을 3주로 늘리는 등 입촌 규정을 더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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