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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전세계에 최고등급 '여행금지' 발표 예정"

"미 국무부, 전세계에 최고등급 '여행금지' 발표 예정"
미 국무부가 미국인의 국제 여행에 적용되는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으로 19일 보도했습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해당 권고안을 승인했고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여행경보 상향 문제에 대해 이날 중 국무부와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대부분 국가와 중국, 이란 등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미국인이 해외로 나가는 것도 사실상 막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 여행 경보는 4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로 나뉩니다.

국무부는 지난주 전 세계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로 격상한 상태입니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무부 4단계 여행경보를 적용받는 곳은 중국과 이란, 몽골과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네토 지역입니다.

국무부가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리는 것은 미국인들이 해외로 여행하지 말 것을 사실상 지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또 국무부 권고안은 해외에 있는 모든 미국인이 미국으로 돌아오거나 현지에서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담은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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