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한 달을 더 쉬기로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오늘 스무 개 구단 대표자와 화상회의를 갖고, 리그 중단 기간을 4월30일까지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3일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 오도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4월 3일까지 리그를 중단했는데,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한 달을 더 쉬기로 결정한 겁니다.
리그 사무국은 홈 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리그 재개를 위한 방법을 찾고, 안전하게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선수들과 스태프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무국 설명에 따르면 리그 일정의 추가 연기가 가능한 건 유로2020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프리미어리그는 규정상 6월1일까지 일정을 마쳐야 하는데, 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관련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리그 종료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