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로나19 확산에 지하철 일부 폐쇄…런던 전체 봉쇄도 검토

코로나19 확산에 지하철 일부 폐쇄…런던 전체 봉쇄도 검토
▲ 코로나19로 텅 빈 영국 런던 지하철역

영국의 수도 런던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대폭 축소 운영합니다.

영국 정부는 이르면 주말쯤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수도 런던을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BBC 방송과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런던교통공사(TfL)는 오늘(19일) 오전부터 런던 지하철역 중 40곳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야간 지하철이나 버스 운행도 축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일부터는 런던 워털루역과 금 융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을 잇는 노선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 버스와 지하철, 철도 같은 대중교통 중단 구간 및 구역이 확대됩니다.

어제 기준 영국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626명, 사망자는 104명으로 이 중 3분의 1가량이 런던에서 발생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말쯤부터 런던 자체를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에 런던 봉쇄 이행계획을 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런던 보호 계획'에 따르면 상점 등이 문을 닫고 이동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특정 구역을 폐쇄하거나 자동차와 대중교통의 운행 제한, 특정 행사 및 모임 중단 등을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