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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후보 공천 수정안 부결…한선교, 대표직 사퇴

<앵커>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한 끝에 일부 지역을 조정한 비례후보 공천안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한선교 대표는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설득해 미래한국당 최고위가 어제(18일) 이끌어 낸 비례 후보 공천 수정안.

공천관리위원회는 논의 끝에 4명 선에서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당선권 안에 배치됐던 권애영 전 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과 보수 유튜버 우원재 씨 등의 자리에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들이 배치됐습니다.

21번이었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3번에,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10번 안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오후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 결과 찬성표는 단 13표, 의결 정족수 31표의 반도 안 되는 표로 수정안은 부결됐습니다.

한선교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저의 그 생각은) 어린 왕자의 꿈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의 그 행태에 저는 막히고 말았습니다.]

한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미래한국당 최고위원들은 오후 4시부터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공천안에 대한 재논의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미래한국당 공천 수정안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국민의 열망과 기대와는 거리가 먼 결과를 보이면서 국민께 큰 실망과 염려를 안겨 드리게 되었습니다.]

황 대표는 "이번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할 때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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