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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하려면 세계 GDP 30% 규모 부양책 필요"

"코로나19 대응하려면 세계 GDP 30% 규모 부양책 필요"
▲ 뉴욕증권거래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호주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마젤란 파이낸셜 그룹의 해미시 더글러스 이사회장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 억제 노력의 가장 그럴듯한 결과물은 앞으로 2∼6개월간 세계 경제가 거의 멈추는 것"이라며 이처럼 주장했습니다.

더글러스 회장은 "기업들이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는 건 정부뿐"이라며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필요한 재정정책 규모는 어쩌면 세계 GDP의 20∼30%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계로는 지난해 세계 GDP의 30%는 26조 달러, 약 3경3천500조 원에 달합니다.

더글러스 이사회장은 580억 달러, 약 74조8천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마젤란 파이낸셜 그룹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재구축해 현금 보유 비중을 6%에서 15%로 높이고 모든 현금을 미국 달러화로 보유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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