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전국에 불어닥친 태풍급 강풍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경기 안성시 미양면에서는 공장 자재 보관용으로 사용하던 철골 구조의 천막이 날아가 도로 위에 떨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천막이 전깃줄에 걸린 뒤 길을 막으면서 2시간 동안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에서는 강풍에 대형 선거 홍보용 구조물이 쓰러지는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쇠 파이프에 깔린 차량 8대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도 천막 형태 시설 일부를 철거하거나 결박하는 등 운영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강풍이 불면 건물 자체 안전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검체 채취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며 검체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