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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집단 감염 송구"

개신교계 "집단 감염 송구"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은혜의강 교회

개신교계가 최근 성남 은혜의강 교회를 비롯해 수도권 일부 교회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은 오늘(19일) 코로나19 관련 공동 담화문을 냈습니다.

담화문에서 몇몇 교회에서 교인과 지역 주민 안전을 해치며,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방역 당국과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개별 교회가 아닌 국민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교회 집단 감염은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모든 교회는 책임 있게 행동해 집단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지난 17일 발동한 '주일예배 밀접 집회 제한' 행정명령 내용 7가지를 시행하도록 교회들에 당부했습니다.

개신교 신도들에겐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교제하기, 작은 교회 어려움 살피기, 경제적 약자와 이웃 아픔 돌보기, 골목식당 이용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하기, 마스크 구매 양보하기, 헌혈하기에 동참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에 법적 권한을 사용할 때 명령 대신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 방식을 전환해 감염병 확산을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도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에 맞춰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환경을 점검해 달라고 교회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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