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누가 가져갈까 봐" 경찰 간부, 직원용 마스크 빼돌리다 적발

[Pick] "누가 가져갈까 봐" 경찰 간부, 직원용 마스크 빼돌리다 적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이 없습니다

경찰 간부가 직원용 마스크 13장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돼 직위 해제됐습니다.

오늘(19일) 서울 광진 경찰서는 모 지구대 소속 팀장인 A 경감이 비위 행위 의혹으로 지난 12일 직위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A 경감은 지난 4일 근무 도중 공용물품 창고에서 직원들에게 보급된 마스크 13장을 챙겨 자신의 사물함에 넣었는데, 이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해당 마스크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직원들에 보급한 마스크로 지난달까지는 1인당 6~7매씩, 이번 달엔 일주일에 1장씩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감은 "공용물품 창고에 보관하면 누가 가져갈까 봐 내 사물함에 옮겨놓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조차 "그런 의도였다면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팀장 사물함에 보관하겠다'는 얘기를 직원들에게 먼저 해야 하지 않았나"라며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대기발령 상태에 있는 A 경감과 지구대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