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훈련 시설도 폐쇄하는데…선수들에 책임감 주문한 IOC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IOC를 향한 선수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선수위원을 포함한 각국 선수 대표 220명과 전화 회의를 했습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에서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며 선수들의 책임감과 단합을 주문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위원장 : 선수위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했고, 많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올림픽은 아직 4개월이 남았고, 우리는 지금과 같이 계속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비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7종 경기 세계 최강자인 영국의 존슨 톰슨은 회의가 끝난 뒤 "정부에서는 운동 시설을 폐쇄하고 있는데 어디서 올림픽을 준비하느냐"며 IOC가 불가능을 주문하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

이런 가운데 미국 올림픽위원회가 콜로라도와 레이크플레시드에 있는 올림픽 트레이닝센터 두 곳을 오늘부터 30일 동안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 머물던 선수들은 식당과 의료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별도로 외부 훈련장을 찾아야 해 올림픽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미국 올림픽 트레이닝센터는 동하계 실내 종목 선수들이 합숙 훈련을 하는 우리의 진천 선수촌 같은 곳입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을 중단한 선수들이 집에서 다양한 영상을 촬영해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집에서 머물자는 이른바 스테이 앳 홈 챌린지입니다.

축구스타들은 두루마리 휴지로 트래핑을 하며 신들린 발재간을 과시했고, 오스트리아의 한 골퍼는 골프채로 휴지를 갖고 놀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2m 37cm의 NBA 최장신 센터 보스턴의 타코 폴은 로봇 춤 솜씨를 선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