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후베이성 신규 확진 첫 '0'…"진원지 근거 없다" 강조

<앵커>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베이징에 오는 일부 국제선 비행기를 인근 지역 공항에 내리도록 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18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도 새로운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겁니다.

공식 집계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반면 해외 역유입 사례가 계속 늘자 수도 베이징시는 내일부터 베이징으로 오는 일부 국제선 항공편을 인근 텐진시나 허베이성, 산시성 등의 공항에 먼저 내리게 한 뒤 검역과 방역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사람만 베이징으로 올 수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들을 전원 14일간 격리하는 지역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정 시설 격리와 본인 비용 부담이 원칙이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자가 격리할 수 있는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국내외 방제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하다며 힘들게 달성한 방제의 좋은 추세가 다시 역전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박사는 우한이 바이러스 진원지라는 건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