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급락세' 코스피 장중 1,500선 붕괴…환율은 폭등

<앵커>

오늘(19일) 새벽 미국 뉴욕 증시가 다시 폭락세를 보인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500선이 붕괴됐고, 원 달러 환율은 치솟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 포인트 이상 오르며 출발했던 코스피는 곧 급락세로 돌변했습니다.

오전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하며 1,500선마저 붕괴됐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1,5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09년 7월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미 4천억 원 정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이미 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시장 역시 급락세로 변해 6%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은 극도로 불안해졌습니다.

장 초반 정부의 외화자금 조달 방침이 전해지고 당국의 미세조정 추정 물량이 나왔지만,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장중 한때 45원 이상 오르며 1,290원선마저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로 전 세계적으로 달러화 확보 경쟁이 붙으며 달러화가 강세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여전히 달러당 30원 정도 오른 1,280원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환 딜러들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럽 재정위기 때와 비슷한 공포 심리가 시장을 엄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