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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뿌리겠다" 코로나19 확진 후 술집 간 일본인 사망

코로나19에 걸린 뒤 '바이러스를 뿌리겠다'며 술집에 간 일본인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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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술집에서 종업원과 신체 접촉을 한 아이치현의 50대 남성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어제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입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열과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였고 사인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라고 아이치현은 밝혔습니다.

그는 간세포암도 앓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이달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택격리 요청을 받았지만, 확진 당일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뿌리겠다'고 말한 뒤 택시를 타고 외출했습니다.

이후 시내 주점 두 곳에서 1시간 가량 머무르며 여종업원의 어깨에 팔을 두르는 등 신체접촉을 반복한 걸로 CCTV 분석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을 접객한 여종업원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남성이 드러누웠던 대기용 소파에 잠시 앉았던 다른 여종업원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최근 확인됐습니다.

술집 측의 신고를 받고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 온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사망한 남성과 함께 거주해 온 부모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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