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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증시 동반 폭락…다우지수 2만 선 붕괴

<앵커>

세계 증시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반짝 반등한 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2만 선이 무너졌고, 국제유가 역시 동반 폭락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의 전방위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시작부터 폭락세를 보이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또 발동됐습니다. 최근 열흘간 벌써 네 번째입니다.

다우지수는 끝내 6.3%, 1천3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2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이후 3년 2개월 만입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5% 정도 하락했습니다.

앞서 마감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4~5%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원유 시장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 폭락하며 20.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자 역대 세 번째 유가 대폭락입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미국 국채 가격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한때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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