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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회 참가한 펜싱 국가대표 확진…선수단 입촌 연기

<앵커>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자 펜싱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펜싱 대표팀 전원의 선수촌 입촌이 연기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그랑프리 펜싱 대회에 참가했던 여자 에페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선수는 현지에서 인후통 증세를 보였고 지난 15일 귀국한 뒤 검사를 받은 결과 어제(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헝가리 대회에 출전했던 남녀 에페 대표팀과 현지에서 같은 훈련 시설을 쓴 남자 사브르 대표팀 전원은 귀국 이후 자가 격리중이었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격리 기간을 4월 초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펜싱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입촌은 다음 달로 최소 2주가 연기됐습니다.

미국과 그리스 등에 다녀온 남녀 플뢰레와 여자 사브르 대표팀까지 덩달아 입촌이 연기되면서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펜싱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펜싱연맹은 지난 13일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모든 국제대회를 30일 동안 연기했는데, 우리 대표팀은 훈련 시작이 늦어지며 대회 준비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는 최소 2주 동안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아야 입촌이 가능해 현재 입촌을 위해 검사를 기다리는 다른 종목 선수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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