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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압박에 물러선 한선교…공천 파동 봉합되나

<앵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상황도 알아봅니다. 갈등이 빚어졌던 비례대표 후보 공천안에 대해선 미래한국당이 일부 후보를 바꿔 순번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의 압박에 한발 물러선 셈인데, 공천 파동이 잦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한국당 당사에 모인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들.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비례후보 가운데 5명 안팎을 빼고, 순번도 재조정해달라고 공관위에 요청했지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의 반대에 부딪히자 대책을 논의하려 모인 겁니다.

공 위원장은 1명 정도만 조정하라고 맞섰습니다.

한 대표와 공 위원장이 만났고, 오후쯤 후보 교체 폭에 의견 접근이 이뤄졌습니다.

[이종명/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의결이 된 거죠?) 네, 재의를 한 겁니다. (4명인가요, 5명인가요?) 4, 5명 그렇게만 알고 계세요.]

당선권 내 부적격 인사들 자리에 20번 이후 순번을 받은 통합당 영입 인재를 넣기로 했는데, 후보에서 배제하는 인사로는 권애영 전 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꼽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21번을 받았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3번으로 배치했고 1번은 조수진 전 기자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공관위원장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는 말씀드립니다.]

어제(18일) 회의를 열어 최종 명단을 확정한 공관위는 오늘 선거인단을 상대로 투표에 부칠 예정입니다.

하지만 통합당 측에서 영입 인재가 당선권에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미래한국당과의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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