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더불어시민당' 출발부터 분란…민주당 향한 날 선 비판

<앵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분란이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정당에는 모두 원외 군소정당들만 참여한 터라 사실상 '비례민주당', 즉 민주당 위성정당 아니냐는 비판이 따라붙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한 '더불어시민당', 총선을 위한 1회용 비례연합정당의 당명입니다.

더불어시민당 측은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이적, 그러니까 '의원 꿔주기'도 추진 중이라고 대놓고 밝혔는데, 앞번호 정당 기호를 위한 겁니다.

[우희종/시민을위하여(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 (현역 의원을) 최소한 열 분 정도는 모실 예정입니다. 그래야 미래한국당에 대응하는 저희 취지가 살 수 있다고 봅니다. ]

이들과 별도로 민주당과 연합을 논의했던 정치개혁연합은 민주당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하승수/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 : '시민을위하여(더불어시민당)'와 처음부터 플랫폼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또 하나의 위성정당을 민주당은 처음부터 계획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 협상 중 민주당 측이 일방적으로 등을 돌렸다며 협상 책임자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징계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정치개혁연합과 비례 의석 배분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게 함께 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친문 연합 정당 참여 결사반대한다.) 조용히 하세요!]

민생당은 비례정당 참여를 두고 당이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평화당과 대안신당 출신들이 비례연합 참여를 의결했는데, 바른미래당 출신들은 그런 의결은 무효라고 맞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