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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국 넘어서…총 8만 8천여 명

유럽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국 넘어서…총 8만 8천여 명
유럽지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18일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8천여 명으로 8만 894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초과한 겁니다.

이탈리아가 3만 5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만 3천여 명, 독일 1만 1천여 명, 프랑스 7천여 명, 스위스 3천여 명, 영국 2천6백여 명 등입니다.

누적 사망자도 이탈리아 2천 978명을 비롯해 스페인 623명, 프랑스 175명, 영국 104명, 네덜란드 58명 등 모두 4천 100명에 육박합니다.

중국의 누적 사망자수 3천 237명을 크게 웃도는 숫잡니다.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며 각국 정부도 고강도 추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영국은 전국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독일은 난민 수용을 중단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시민들이 연대해 정부 조처에 따라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핀란드는 프랑스와 독일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국경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핀란드도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위스는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을 입국 제한국으로 지정하고 비자 발급 규정을 강화하는 등 입국 문턱을 높였습니다.

유럽에서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다음 달 3일까지로 돼 있는 전국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동제한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깅 등 외부 스포츠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카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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