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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성남 분당제생병원 "병원 잘못으로 상심 끼쳐" 사과문 발표

'집단 감염' 성남 분당제생병원 "병원 잘못으로 상심 끼쳐" 사과문 발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명단을 방역 당국에 누락해 제출해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은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에서 "병원의 잘못으로 감염증에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 성남시민 여러분께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3월 초 말기 암 환자의 입원으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발생했고 많은 자가 격리자가 발생해 인력이 부족했다"면서 "밤을 새우며 자료를 만들어 역학조사팀에 제출했지만 병원 폐쇄라는 상황에서 역학조사관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병원 측은 그러면서 "부족한 업무역량으로 역학조사팀이 원하는 자료를 알아채지 못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병원 측은 "의료인의 양심과 윤리에 비춰 자가격리 대상자를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적이 없으며 현재 사태는 부족한 인력과 완벽하지 못한 업무처리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은 경기도 방역 당국에 제출한 명단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0여 명의 명단을 누락하는 바람에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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