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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례정당 '개문발차'…시동 걸자 반발 · 혼선

<앵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이번 총선용 비례정당에는 현재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군소 정당들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비례민주당', 즉 민주당의 위성정당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한 '더불어시민당', 총선을 위한 일회용 비례연합정당의 당명입니다.

더불어시민당 측은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이적, 그러니까 '의원 꿔주기'도 추진 중이라고 대놓고 밝혔는데 앞번호 정당 기호를 위한 것입니다.

[우희종/시민을위하여(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 (현역 의원을) 최소한 열 분 정도는 모실 예정입니다. 그래야 미래한국당에 대응하는 저희 취지가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이들과 별도로 민주당과 연합을 논의했던 정치개혁연합은 민주당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하승수/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 : 정치개혁연합과 협의한 것처럼 수순만 밟고 '시민을위하여 (더불어시민당)'와 처음부터 플랫폼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또 하나의 위성정당을 민주당은 처음부터 계획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 협상 중 민주당 측이 일방적으로 등을 돌렸다며 협상 책임자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징계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치개혁연합과 비례 의석 배분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이 함께 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친문연합정당 참여 결사반대한다.) 조용히 하세요!]

민생당 비례정당 참여놓고 갈등

민생당은 비례정당 참여를 두고 당이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평화당과 대안신당 출신들이 오늘(18일) 비례연합 참여를 의결했는데, 바른미래당 출신들은 그런 의결은 무효라고 맞섰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하 륭, 영상편집 : 김종미) 

▶ '비례연합' 참여 정당 대표, 성추행 기소유예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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