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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내놓은 트럼프 "2주 내 1인당 1천 달러 지급"

美 증시 5% 이상 반등

<앵커>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주 안에 한 사람당 1천 달러, 우리 돈 약 120만 원을 주는 것을 비롯해 시중에 1천200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연일 직접 코로나19 브리핑에 나서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 "크게 가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경기 부양책을) 크게, 그리고 견고하게 갈 겁니다. 미국은 매우 강하고, 어느 때보다 강력한 국력을 갖췄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려는 일입니다.]

먼저 국민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부자들을 제외한 전 국민에게 1천 달러 수표를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티븐 므누신/美 재무장관 :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술집·식당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이 필요하고, 대통령도 지금 현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2주일 안에 시행될 수 있을 겁니다.]

현금 지급에만 2천500억 달러, 우리 돈 311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상공인 대출과 세금 감면 등의 재정 정책까지 합치면 미국 정부가 푸는 돈은 1조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므누신 재무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통 큰 부양책에 어제(17일) 13% 가까이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5% 이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증시 불안의 또 다른 뇌관인 국제 유가는 다시 폭락했습니다.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던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는 이제 미국 50개 주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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