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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팔겠다"고 속여 2억4천만 원 챙긴 30대 구속

"마스크 팔겠다"고 속여 2억4천만 원 챙긴 30대 구속
코로나 19 확산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마스크를 팔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18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9) 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4일 인터넷 쇼핑몰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연락해온 한 유통업자에게 마스크 5만장을 팔기로 한 뒤 계약금 1억2천9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틀 뒤인 같은 달 16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유통업자에게 마스크 판매 계약금 1억1천946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돼 피해액은 모두 2억4천800여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A 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달 9일 안양만안경찰서에 자수했고 경찰은 그를 구속한 뒤 지난 17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 수요가 높아진 점을 노리고 범행했다"며 "사회가 혼란한 틈을 타 발생하는 이러한 범죄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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