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미국 내 유일한 공장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나선 지역 당국의 조치로 3주간 가동이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테슬라의 공장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의 앨러미다 카운티가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린 가운데 테슬라는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앨러미다 카운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당국이 정한 필수 사업장에 해당하지 않아 최소한의 기초적 업무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적 업무는 보안 경비, 월급 지급 등 현상을 유지하는 수준의 업무로 공장 가동은 어렵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3.34% 하락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1만 명 이상이 일하며 지난해 41만5천 대의 전기차를 생산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도 10일 동안 폐쇄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